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백종천 특사 역할에 정부의 기대가 큰데요. 언제쯤 아프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까?
답)
네, 백종천 대통령 특사와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면담이 당초 알려진 것 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오후 중에는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백 특사가 장관급의 고위 관료들을 만나 협의하는 것이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우리 나름대로 상황을 판단하고 정리하는데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현지와의 시차를 감안하면 오늘 오후 늦게쯤에나 백종천 특사와 아프간 대통령의 만남 결과가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청와대는 백 특사가 만난 인사 명단과 협의 상황 등이 공개될 경우 무장단체측에 잘못된 메시지를 주거나 우리측의 전략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을 기하는 모습니다.
한편 여성 인질의 육성이 추가 공개된 데 대해 청와대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미디어를 통한 심리전 가능성에 유의하는 모습입니다.
힘들고 고통스런 모습을 반복적으로 내보내면서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이를 통해 협상에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의 대통령 특사 파견으로 인질 석방 협상이 중대로 고비를 맞은 가운데 대통령 면담이 석방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