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기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보건 당국은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는 자세로 작은 불씨도 꼼꼼히 찾아서 완전히 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모두 나 자신이 의료진이라는 자세로 메르스 징후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즉각 알리고 조치를 해야만 게릴라처럼 나타나는 메르스 바이러스를 완전히 잡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일각에서 메르스 책임 규명, 사과와 법적 소송 등을 얘기하는데 지금은 메르스 퇴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때이지 다툼과 분열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메르스 관련 법안 21건을 심의키로 한 점을 언급, “이번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신종 감염병에 대한 유입 및 확산 방지, 사망자 최소화를 위한 대비와 대응 태세를 확실하게 국회에서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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