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유 원내대표는 주말 동안 친박계 의원들과 접촉에 나서며 사퇴 압박 무마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과 윤상현 의원을 비롯한 친박계 중진 의원 8명은 어제(26일) 오후 긴급회동을 갖고 "대통령과 뜻을 같이 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데 뜻을 모은 것입니다.
서 최고위원은 유 원내대표의 사퇴밖에 방법이 없다며 자신이 직접 나서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친박계 의원 (참석자)
- "서청원 의원이 최고위원이시고 이 난국에 정치 경륜도 많으신 분이 당을 위해서…."
한 친박계 의원은 이번 주말이 변수라면서 유 원내대표가 사태를 해결할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친박계 의원 (참석자)
- "공은 유승민 대표에게 넘어갔습니다. 유승민 대표에게 왔으니 주말 동안 청와대와 풀어야죠."
유 원내대표는 주말 동안 비공개로 친박계 의원들과 개별접촉을 통해 사퇴압박 무마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점점 거세지는 상황에서 월요일 최고위원회의가 유 원내대표 거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