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에서 전투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중대들이 한데 모여 모의전투훈련을 벌였습니다.
최첨단 장비인 '마일즈'를 활용한 건데요, 육군 최고의 전투중대는 과연 어디였을까요?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뿌옇게 피어오른 연막탄 사이로 병사들이 철조망을 뚫고 적진으로 재빠르게 침투합니다.
K2 소총은 물론 박격포로 적진을 공격하는 모습은 실전을 방불케 합니다.
레이저 빔을 활용한 이른바 '마일즈 장비'로 실제 전투 상황을 재현한 겁니다.
모의전투에 참가한 장병들의 몸에는 모두 14개의 센서가 있어 부상 정도는 물론 동선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전규호 / 육군본부 훈련과장 (대령)
- "중대급 부대가 실제 전투상황에서 싸우는 방법을 체득하고 실전적인 교육훈련 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하였습니다."
사상 처음 치러진 전투중대 선발전에선 육군 2사단 쌍호연대 11중대가 최고 전투중대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 인터뷰 : 김영경 / 2사단 쌍호연대 11중대 (중위)
- "이기고자 하는 의지는 저희 중대를 최강중대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마일즈 장비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 육군은 언제 어디서든 싸워서 항상 승리할 것입니다."
육군은 마일즈 장비 운영으로 전투기술이 2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보고 보급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