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논란으로 올해 초 추방됐던 재미교포 신은미 씨가 또다시 북한에 들어갔습니다.
신 씨는 북한으로 가기 직전까지 일본에서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강연을 벌여 논란이 됐었는데요.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재미교포 신은미 씨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
지난 27일, 북한에 들어갔고 수양딸이 마중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옥류관 냉면을 먹고 성당에 들러 미사를 본 사진도 올렸습니다.
신 씨는 앞서 지난 20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순회강연을 벌이며, 자신이 억울한 종북몰이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씨는 북한의 대동강 맥주가 그저 그렇더라고 말했어야 했는데 아주 맛있었다고 한 것이 문제가 됐다며 정부를 비꼬기도 했습니다.
신 씨가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는 강연을 벌인 뒤 곧바로 북한을 찾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신 씨는 지난해 방북체험담을 다룬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가 종북시비에 휘말려 지난 1월 미국으로 강제 출국조치됐습니다.
▶ 인터뷰 : 신은미 / 재미교포 (지난 1월)
- "대한민국에서 이제 나갑니다. 그렇지만, 제 마음만은 사랑하는 제 모국에서 강제퇴거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신 씨는 한국을 떠나며 당분간 활동 없이 미국에서 쉬겠다고 밝혔지만, 신 씨의 행보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