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시각으로 내일(4일) 밤 10시쯤, 독일 본에서 문화유산등재를 둘러싼 한·일전이 시작됩니다.
특히 조선인 징용사실의 기록 여부를 두고 한일 간 치열한 외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일(4일) 밤, 독일 본에서 열리는 세계문화유산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이 격돌합니다.
한국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일본은 메이지 산업 시설의 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했습니다.
모두 유네스코 자문기구 이코모스가 권고를 한 만큼, 등재는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통과되면 우리나라의 12번째 문화유산으로, 고구려·신라와 함께 고대국가의 수도 3곳이 모두 세계유산에 오르는 기록도 생깁니다.
일본 근대 산업시설 등재 여부는 그보다 앞서 결정되는데, 한일 양국은 조선인 징용 사실의 기록 여부를 두고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광일 / 외교부 대변인
- "주된
한편 한국 해녀 문화의 내년 등재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일본도 해녀인 '아마'의 등재를 추진 중이어서 문화유산을 둘러싼 한·일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