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로 냉랭했던 당청 관계가 복원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가 16일 청와대에서 전격 회동하기로 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현기환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의 상견례는 덕담으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국화꽃 한송이를 피우기 위해 간밤에 소쩍새가 그렇게 울었나 그런 시가 있듯이 우리 현기환 정무수석 이렇게 아주 적임자를 고르기 위해서 (대통령께서 긴 시간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현기환 / 청와대 정무수석
- "평소 마음으로 존경하는 김무성 대표가 따뜻하게 맞아줘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어 비공개 면담이 끝나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간 회동 일정이 깜짝 발표됐습니다.
김 대표가 원유철-김정훈 신임 원내 지도부와 모레(16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하기로 한 겁니다.
이와 함께 이르면 이번 주말 추경 예산 논의를 위한 고위 당정청도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5개월 만에 열리는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회동이 당청 관계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