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셨듯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시한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정원 해킹 문제까지 꼬이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원내대표들이 만나 협상을 이어갑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야는 지난 이틀 동안 8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의 진상 규명 방식과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일정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두 가지 안인 추경하고 국정원 건이 다 크니깐요. 세부 문제들을 갖고 합의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선 현장검증이 우선이라는 여당과, 사전검증 없는 현장검증은 무의미하다는 야당이 맞서는 상황.
추경을 두곤 야당은 법인세율 인상을 분명하게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춘석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법인세 인상이라는 용어가 들어가야 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입니다."
내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다시 만나 일괄타결에 나섭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