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통일외교통상위원회를 열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보고를 듣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인제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아무래도 논란이 예상되죠?
답)
그렇습니다.
국회는 오늘 이재정 통일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통일외교통상위원회를 열어 제 2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보고를 들을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대선을 넉달 앞두고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한 배경과 목적, 그리고 향후 북핵문제와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을 따질 계획입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시기와 절차상 문제점을 들어 뒷거래 가능성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대해 범여권은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나라당 비판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질문 2)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10월 답방설이 나왔던데, 어떤 얘기인가요?
답)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이 제기한 주장인데, 이 의원은 오늘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0월말쯤 제주도를 답방해 정상회담을 한다는 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전직 정보기관 고위직에 있던 사람에게 이런 얘기를 들었다며, 그 전제조건으로 평양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답방 시기가 10월말이나 11월초가 되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을 죽이기 위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대해 청와대는 2차 정상회담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3차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가 어떻게 논의될 수 있겠냐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3)
화제를 바꿔볼까요.
신당과 열린우리당이 오늘 합당을 선언할 예정이죠?
답)
양당의 최고위원회는 오늘 국회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의 절차와 일정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18일 열린우리당 임시전당대회에서의 합당 결의, 19일 양당 통합수임기구 합동회의, 20일 중앙선관위에 합당 신고의 절차를 밟을 전망입니다.
양당이 합당할 경우 국회의원만 143명을 보유하는 원내1당이 탄생합니다.
하지만 낙관만 할 수는 없습니다.
합당방식을 둘러싼 논란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는 탓입니다.
법적으로는 흡수합당이면서도 정치적으로는 '당 대 당' 통합이라는 절충을 통해 열린우리
그러나 민주신당 내부에서는 민주당과 먼저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신당은 양당 합동회의에 앞서 긴급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열린우리당과의 합당문제에 대한 최종 당론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