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방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정당 외교 행보에 벌써부터 뒷말이 무성합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의 회동 무산과 함께 "우리는 중국보다 미국"이라는 김 대표의 발언이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방미 일정 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존 케리 국무장관과의 면담이 끝내 불발됐습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케리 장관이 이란 핵 협상과 관련해 의회 참석이 길어져 회동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대니 러셀 미 국무부 차관보를 통해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김 대표가 워싱턴 주재 특파원 만찬에서 한 발언이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김 대표가 북핵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대안을 묻는 질문에 한미 동맹을 거듭 강조하며 "우리에게는 역시 중국보다 미국"이라고 답했기
논란이 되자,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서둘러 "중국도 중요하지만 미국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뜻"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미국 워싱턴)
- "하지만 김 대표의 발언이 오해 소지가 있는 만큼 김 대표가 국제 무대에서 스스로 오점을 남겼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워싱턴 D.C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