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측에 피랍된 여성 인질 2명이 곧 석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 대표단과 탈레반 측의 대면협상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1)
여성 인질 2명이 곧 석방될 것이라는 소식이 현지 협상장으로부터 나오고 있다구요?
답변1)
그렇습니다.
인질 석방을 둘러싼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의 비공개 협상이 한국시간으로 오늘(12일) 오후 3시부터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 적신월사 건물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익명을 요구한 협상장의 적신월사 관계자는 여성 인질 2명이 몇 시간 내에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10일 오후 첫 대면협상을 벌인 뒤 사흘째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인질들의 석방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2)
오늘 인질 석방과 관련한 내외신 보도에 다소 혼선이 있었는데요?
답변2)
그렇습니다.
당초 탈레반 측은 어젯밤 여성인질 2명을 석방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다 오늘 오후 탈레반 측이 인질 석방을 보류했다는 국내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지도자가 결정을 바꿔 여성 2명이 석방 도중 되돌아갔다고 전한 것입니다.
하지만 AP통신은 인질 석방 보류 보도가 나온 뒤 아마디가 인질 석방 결정 번복 소식은 자신의 말이 통역 과정에서 잘못 인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곧이어 국내 언론도 아마디와의 간접 통화에서 여성인질 2명의 석방계
아프간이슬라믹프레스 수석기자도 매일경제 신문에 보낸 이메일에서 탈레반 지도자위원회가 인도적인 차원에서 여성 인질 2명의 우선 석방을 결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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