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대선 출마를 앞두고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서 화제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 열린우리당내 왕따.
그동안 유시민 의원에 대한 수식어는 항상 부정적인 표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선출마를 앞두고 유 의원의 언행이 과거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
인터뷰 : 유시민 / 열린우리당 의원
- "국민이 보기에 대통령에 정서적으로 섭섭해할 소지 있었다."
잘한 면도 있지만 정책적인 시행착오는 인정한 것입니다.
열린우리당 실패도 자인했습니다.
인터뷰 : 유시민 / 열린우리당 의원
-"열린우리당 실패는 정책 당론 부재에 의한 실패다. 싸움은 하지만 평소에 늘 하는건 국민과 꿈을 나누는 것이 정당의 일이다."
또 민주신당은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가 당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싸움닭 이미지도 이제는 졸업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유시민 / 열린우리당 의원
-"무대응이 대응방침이다. 그래서 욕을 안 먹으면 좋은데 그런 비난 받았을 때 속을 덜 상하려면 아무 대응안하는게 가장 좋아."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등 친노주자들 사이에 다크호스로 꼽히는 유시민 의원.
그 변신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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