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우리 수도권을 노리는 자주포를 은폐하는 등 도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도발 원점을 초토화할 수 있는 우리 군의 차세대 무기 '천무'가 실전 배치됐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에서 로켓이 불꽃을 내뿜으며 연속으로 발사됩니다.
목표지점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이 로켓은 우리 군이 직접 개발한 차세대 다연장 로켓 '천무'입니다.
2009년부터 5년간 1,300억여 원을 들여 개발된 천무는 사거리가 80km나 되고 정밀 타격을 위한 유도탄과 넓은 범위를 공격하는 무유도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리 수도권을 노리는 북한의 170mm 자주포의 사정거리가 60km 정도인 만큼 그 범위 밖에서 도발 원점을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군은 어제(4일) 이 천무를 수도권 근처 서부전선에 처음으로 실전 배치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축구장 3배 면적을 일시에 초토화할 수 있는…, 본격적으로 군에 전력화되면 대화력전의 핵심전력으로 운영될 것…."
천무는 내년 중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북도서에, 2020년대에는 전방 포병부대 전체에 배치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