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군 부대를 투입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유엔 등 국제사회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일부터 내린 폭우로 북한의 비피해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매일 큰 비가 쏟아져 가옥과 공공건물, 철도와 도로가 파괴되고 전력, 통신망이 끊겼으며 많은 인명피해가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확한 피해상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40년 만의 홍수로 대규모 이재민 발생과 농경지 유실 등 피해가 막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영남 책임자/북 큰물피해막기대책 -"이번 장마의 특징은 비내린 양이 급격히 많아지고 나라의 전반적 지역에서 며칠 째 끊임없이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은 근로자 뿐 아니라 군까지 투입해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군 병력이 복구작업에 투입된 것은 그만큼 이번 수해가 북한 전체에 비상상황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북한의 수해현장을 방문해 식품과 의약품 등 구호물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 WFP도 북한이 수해로 45만톤의 곡물피해와 3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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