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번에 북한이 사용한 목함지뢰는 어떤 무기이고, 또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을까요?
윤지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북한이 비무장지대에 매설한 목함지뢰.
전체 무게는 420g으로, 나무상자에 폭약과 기폭장치, 안전핀을 넣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대인지뢰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옛 소련에서 개발됐으며 북한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이처럼 목함지뢰는 가로 22cm, 세로 9cm, 폭 4cm로 크기가 작아 매설이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덮개에 1~10㎏의 압력이 가해지면 안전핀이 빠지며 폭약이 터지도록 고안돼 있고, 한국 대인지뢰 10배에 달하는 폭약이 들어 있어 파괴력이 큽니다.
▶ 인터뷰 :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무려 200그램이 넘는 폭약이 들어 있습니다. 이 경우는 폭발량이 상당해서 사람의 하반신을 날려버릴 정도로 굉장히 폭발력이 큽니다."
군이지난 2010년부터 재작년까지 탐색 및 수거한 목함지뢰는 모두 260여 발.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 금속탐지기로 탐지가 어렵고 물에 잘 뜨기 때문에 임진강·한탄강 일대에서 다수 발견됐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