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소행임이 밝혀지자, 국방부는 수차례에 걸쳐,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두려워하는 모든 방식을 총동원해 압박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한민구 / 국방장관
- "적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 상응하는 혹독한 대가를 우리 군이 치르게 할 것입니다."
북한의 도발에 우리 군이 선택한 첫 번째 대응은 확성기를 사용한 대북 방송을 재개하는 것이었습니다.
북한 정권의 실상을 알리는 확성기 방송은 전방지역 군인들의 기강을 뒤흔들 수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북심리 전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군은 또 이달 중 시작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에 F-22 전투기와 B-2 폭격기의 참가를 미군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F-22와 B-2는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기로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력입니다.
심리전부터 무기의 배치까지 북한의 약점을 철저히 파고드는 모습이 전시를 방불케 합니다.
혹독한 대가를 약속한 만큼 우리 군은 최고 수준의 압박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