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뢰 도발의 책임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여당이 엇박자를 내는 모습입니다.
또 지뢰 도발 관련 정보를 트위터에 미리 공개한 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을 두고 비판이 일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어제(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우리 군의 책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김 대표는 "우리 군 당국도 경계 태세 등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의 발언이 전해지자 윤상현 청와대 정무특보는 기자들에게 문자까지 보내며 우리 군 책임론에 정면 반박했습니다.
윤 특보는 "지금은 우리 군의 책임 운운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히며 당과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놨습니다.
북한의 지뢰 도발과 관련해 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의 처신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방부는 정확한 사실 전달을 위해 조사가 끝날 때까지 사건의 언론 보도를 제한했지만,
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하루 일찍 유출한 것입니다.
김 의원은 제보를 통해 알게된 사실을 올린 것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국방위 소속 의원으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여당은 강력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