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주제로 한 방송을 일컫는 이른바 ‘쿡방’이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국민 10명 중 7명은 일주일에 절반만 ‘집밥’을 먹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무료 온라인교육사이트 홈런(www.homelearn.go.kr)이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회원 2190명을 대상으로 식사습관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5.9%(787명)만이 매일 삼시세끼를 챙겨먹는다고 답했다. 심지어 13.5%는 집 밥을 먹는 일이 거의 없다고 응답했다.
설문 참여자의 25.5%(560명)는 하루 한 끼만 먹거나 불규칙적인 패턴으로 식사를 한다고 답변해 4명 중 1명은 끼니를 잘 챙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밥을 먹는, 소위 집밥을 얼마나 먹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68.9% (1379명)가 일주일에 절반 정도만 집밥을 먹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13.6%(298명)는 집밥을 먹는 일이 거의 없다고 응답했다.
외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귀찮아서 36.7%(557명), 시간이 없어서 32.4%(491명), 사먹는 게 돈이 적게 들어서 10.7%(163명), 요리를 잘 못해서 9.7%(147명) 순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89.5%(1355명)는 건강이 걱정된다고 응답해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
자주 이용하는 외식의 종류로는 정찬으로 차려진 일반 음식점 34.5%(523명)이 가장 많았으며, 치킨 피자 등 배달음식 25.5%(387명), 라면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 17.1%(260명), 패스트푸드나 도시락 등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조리식이 15.9%(242명) 순으로 조사됐다.
집밥을 위해 직접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응답한 회원은 84.5%(1851명)였다. 배우고 싶은 요리로는 짧은 시간 안에 음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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