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로 예정됐던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10월 초로 연기됐습니다.
북한은 오늘 오전, 수해 피해로 인해 남북정상회담을 연기할 것을 긴급 제의해 왔으며 우리측이 이를 수용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은영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질문1] 정상회담이 왜 갑자기 연기된 겁니까?
[기자]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북한이 오늘 오전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명의로 김만복 국정원장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와 남북정상회담을 연기할 것을 제의해 왔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은 전통문에서 최근 수해피해 복구가 시급한 점을 고려해 8월말로 합의한 노 대통령의 평양방문을 10월초로 연기하자고 제의해 왔습니다.
북한측은 이어 추후 구체적인 방문날짜를 우리측이 편리한 대로 할 것을 제의했는데요.
정부는 이와관련해 오늘 오후 2시 남북정상회담 추진위를 개최해 북한의 제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북측에 이를 다시 통보했습니다.
구체적인 정상회담
한편 정부는 북한의 대규모 수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미 결정된 구호물품을 북측에 하루빨리 전달하기로 하는 등 북한의 수해복구를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