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7일 “우리 정부가 끌려가는 게 아니라 주도하는 외교를 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내달 3일 중국 전승절 기념식 행사 참석을 공개적으로 권고했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언급하고 “우리 경제의 활로는 분단과 고립에서 탈피, 북한과 대륙으로 영역을 확장해야 찾을 수 있으며 정부가 동북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야 가능하다. 우선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에 박 대통령이 참석하실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6자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남북, 북미간 회담인 ‘2+2 회담’의 병행과 5·24 조치 해제를 제안한데 대해 새누리당이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진지한 검토 없이 거부해 참으로 유감”이라며 “새누리당은 그냥 이대로 가자는 것인가”라고
그러면서 “전경련 등 경제계도 남북 경제협력의 원칙을 제시하면서 남북 대화와 동북아 경제권 형성을 권유하고 있다”며 “지금 한국경제의 활로는 한반도 경제통일밖에 없다. 지금은 경제를 위해, 한반도 통일의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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