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감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을지훈련 첫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지뢰 도발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어제)
-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계속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그러면서,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확고한 군사적 대비 태세가 전제돼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을지 훈련에는 우리 군 5만 명과 미군 3만 명이 참여해, 사이버 공격과 테러 등 예상치 못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실전 훈련을 벌입니다.
특히 북한의 지뢰 도발 여파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은 갖고 있는 확성기 11대를 모두 가동해 대북 방송을 모든 전선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북한의 조준 사격을 피할 수 있는 이동식 확성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