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북한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하면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두 사안을 연계시킨 것 자체가 무리가 있고,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군사연습은 방어적이고 연례적이고 정례적인 훈련인 반면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인도적이고, 우리가 시급히 해결해야 될 첨예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만일 이루어진다면, 굳이 시간을 특정해서 꼭 추석 전, 아니면 추석 이후에 며칠이라는 원칙은 없다”며 “일단 성사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시기는 관계가 없을 것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논평에서 “북침합동군사연습이 중지되고 북남 사이에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가 마련되면 민족의 명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들이 서로 만나 회포를 나누는 광경이 자연히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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