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의 지뢰 도발 이후 우리 군이 긴급 투입한 '아서-K' 레이더가 이번 교전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010년부터 전력화된 최신 장비로, 이번 북한의 포격을 정확하게 탐지했습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0일) 오후 북한의 첫 포격 도발은 우리 군의 대포병 레이더 아서-K에 즉각 포착됐습니다.
레이더에 잡힌 점은 포물선을 그리며 군사 분계선을 넘어왔고, 아서-K는 궤적을 추적해 포병 부대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우리 군이 155mm 자주포로 즉각 대응할 수 있었던 건 아서-K의 활약 덕분이었습니다.
아서-K는 스웨덴에서 도입한 이동식 대포병 레이더로 분당 100개 이상의 표적을 처리할 수 있고, 최대 탐지 거리는 55km, 대당 가격은 130억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군의 포격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2010년부터 전력화한 최신 장비입니다.
5톤 국산 차량에 일체형으로 탑재할 수 있고, 최근 북
아서-K는 전파 방해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데다, 다양한 포탄을 탐지할 수 있어 우리 군의 주력 레이더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2003년 이라크전 당시 영국군은 아서를 활용해 1천500개 넘는 표적을 처리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영상출처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