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북이 나흘간 밤을 지새우는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북한은 지뢰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고, 우리 정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았던 남북이 고위급 접촉을 극적으로 타결했습니다.
2차 접촉이 시작된지 33시간여 만으로, 6개항의 합의문이 나왔습니다.
먼저 북한은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지뢰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다."
또 전군에 내렸던 준전시 상태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에 가장 절실했던 확성기방송 중단으로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남측은 비정상
이밖에도 서울이나 평양에서의 당국자 회담 개최와 이산가족 상봉 추진, 민간교류 활성화 등을 합의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