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진 기자] 대결에서 대화로 변화한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한 전문가들 평가가 내려져 눈길을 끈다.
남과 북이 25일 새벽 극적 타협을 이룬 데 대해 전문가들은 대결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전환했다며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했다.
이와 더불어 청와대는 이날 남북이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6개 항을 바탕으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 또는 평양에서 이른 시일 내에 개최키로 합의된 남북 당국 회담과 관련, 청와대는 곧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회담의 형식, 대표의 격(格) 등을 논의한다.
↑ 대결에서 대화로, “남북 간 긴장 해소되고 한반도 평화와 발전 위한 전기가 마련되는 것” |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이번에 남북이 합의한 구체적인 사업들이 후속 회담 등을 통해 원활하게 추진돼서 남북 간에 긴장이 해소되고 한반도 평화와 발전을 위한 전기(轉機)가 마련되는 것"이라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당국 회담이 열리면 박 대통령이 '드레스덴 선언'과 8·15 경축사에서
이른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내세워 온 박 대통령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대결에서 대화로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