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거에 들어갔던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늘 저녁 캠프 해단식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식 일정을 접은 채 자택에서 정국 구상에 들어간 이명박 후보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당내 인사를 단행합니다.
우선 후보 비서실장에는 여의도연구소장인 임태희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3선인 남경필, 권오을 의원과 재선인 정병국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사무총장에는 이방호, 권철현, 최병국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이 후보는 이미 인선 작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내 대표에는 단독 출마한 이 후보 측 안상수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고, 정책위 의장에는 이한구 의원이 무난히 추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특히 조만간 박근혜 전 대표 측에 공식 회동을 제안한 뒤 당 화합 차원에서 박 전 대표에게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이 후보는 김대중·전두환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종필 전 총리와 이회창 전 총재도 잇따라 예방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선에서 패배한 뒤 자택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늘 저녁 공식 캠프 해단식에 참석합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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