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석방의 최대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프간 인질 석방을 둘러싼 외신보도가 여전히 엇갈리는 가운데, 정부가 인질 석방을 위한 움직임을 다시 본격화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아프카니스탄 현지의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측 사이의 대면접촉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럴경우 인질석방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탈레반 사령관인 압둘라 잔은 이에앞서 인질들의 대한 결정이 곧내려질 것이라고 밝혔고, 제 2 대변인격인 무자헤드는 한국과 직접 협상을 더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 고위관계자가 인질 석방 조건에 상당부분 합의에 도달했음을 시사해 주목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인질 19명 전원 석방을 전제로 뛰고 있으며 진도가 많이 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포로 맞교환은 우리 능력밖의 일이라는 사실을 꾸준히 설득하는 한편, 다른 방법으로 탈레반의 명분을 살려주는 선에서 요구조건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탈레반측도 더 이상 시간 끌기를 원치 않아 이르면 며칠 안에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 3개국을 방문 중인 송민순 외교장관의 이슬람권 협력 요청도 석방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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