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환급액을 가장 많이 받은 상위 10명이 총 85억 원을 환급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이 8일 국세청에서 제출 받은 ‘2013년 귀속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 자료에 따르면 환급액 기준 상위 10명이 평균 8억 5천만 원을 돌려 받았다.
환급을 받은 총 인원은 938만 4천 명이고, 환급액은 4조 5339억 원으로 환급자 1인당 돌려 받은 액수의 평균은 48만원 정도였다. 상위 10명이 평균액의 1770배 가량을 환급 받은 셈이다.
한편 추가납부액을 가
김 의원은 “소수 인원이 80억을 돌려받고, 120억을 다시 내는 게 합당한 세제 행정인지 의문”이라며 “매해 세법을 뜯어 고치고 예외를 만들기 보단 지속적으로 적용 가능한 세제 원칙을 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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