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의 공천혁신안을 놓고 당내 내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릴 최고위에 상정되면 비주류의 반발이 극에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혁신위의 공천 혁신안을 놓고 당내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쟁점은 100% 시민으로 구성된 국민공천단을 통해 공천하겠다는 것.
당원이 설 자리를 잃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이종걸 원내대표와 주승용, 유승희 최고위원이 일제히 반대하고 나서는 등 비주류의 불만이 폭발하는 모양새입니다.
역시 비주류인 강창일 의원도 혁신위가 분열의 중심축에 섰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보완할 점도 많지만 혁신을 멈출 수 없다며 큰 틀에서 수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격론 끝에 일단 오늘 최고위원회에는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에서는 혁신안 통과 여부가 문 대표 체제의 재신임을 묻는 성격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부결되면 혁신위는 물론 지도부까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급기야 안철수 의원은 문 대표가 육참골단의 결단을 내릴 때라며 사실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혁신안이 당 지도부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이번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