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카카오택시와 퍼스널모빌리티, 드론 등 진화하는 첨단 교통수단과 환경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국토부의 콜택시 ‘1333서비스’가 출범하고 13개월 동안 이용 횟수가 카카오택시 하루 이용량과 비슷하다며 사업을 계속하려는 이유를 물었다.
국토부는 국번 없이 1333번을 누르면 콜택시 업체에 연결하는 서비스를 2013년부터 구축해 총 80억원의 예산 가운데 60억원을 집행했다.
1333서비스는 작년 7월 개통이래 올해 7월 말까지 이용 횟수가 29만540건에 불과하지만 지난 4월 출범한 카카오택시는 8월17일까지 누적 콜 1200만건, 하루 평균 호출 수 24만건을 달성했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이에 대해 “카카오택시가 상당히 잘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1333 서비스는 농어촌 지역, 앱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에 필요하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최근 인기를 끄는 외발·양발 전동휠과 전동퀵보드, 1∼2인용 전기차 등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하 의원은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3만명 이상이 타고 있으나 자동차법상 차량이 아니고, 면허증도 없고, 안전규정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정감사 첫 질문에서는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은 소형 드론(무인비행장치)이 국감장을 날아다니도록 시연하고, 드론 활성화
이밖에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첫선을 보인 바이모달트램(GRT) 등 신개념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바이모달트램은 버스와 전철을 혼합한 개념으로, 전용차로에 설치된 전자기 또는 광학센서를 따라 운행하는 무인운전차량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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