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근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0일 자신의 둘째 사위가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되고도 유력 정치인의 인척이어서 양형기준 이하의 형을 받았다는 한 언론보도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 김무성 사위 이상균 누구길래…솜방망이-봐주기 처벌 논란되나? |
김무성 대표는 “정치인의 인척이기 때문에 양형이 약하게 되도록 영향받았다고 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기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요새 세상에 정치인 가족이라고 하면 더 중형을 때리지, 봐주는 판사를 본 적 있느냐”고 분노했다.
그러나 김 대표의 둘째 사위가 충북 신라개발 이준용 회장의 아들 이상균 씨로 지난달 26일 김 대표의 차녀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와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김 대표의 사위인 이 모 씨는 지난해 말, 코카인 등 마약류를 15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이 구형됐고 법원이 지난 2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자 봐주기가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김무성 사위 이상균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