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사위,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되자 “봐주는 판사 없다” 적반하장
[차석근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사위가 마약 투약 험의로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10일 자신의 둘째 사위가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되고도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끈다.
김무성 대표는 “정치인의 인척이기 때문에 양형이 약하게 되도록 영향 받았다고 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기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요새 세상에 정치인 가족이라고 하면 더 중형을 때리지, 봐주는 판사를 본 적 있느냐”고 분노했다.
↑ 김무성 대표 사위 |
김 대표는 자신의 사위가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실형을 받은 것을 언제 알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재판이 끝나고 출소한 지 한 달 정도 지나 우리가 내용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위도 과거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의 둘째 사위인 이상균(39) 신라개발 대표는 지난해 12월 코카인과 필로폰, 엑스터시, 대마 등 마약류를 15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이로부터 여섯 달 뒤인 지난달 26일 김 대표의 차녀인 현경(32)씨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이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 씨는 충북의 재력가인 이준용 신라개발 회장의 아들이다.
김무성 사위 논란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