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간 경영권 싸움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17일) 국회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포털 편향성 논란에 휩싸인 네이버, 다음카카오 관계자들도 출석이 예정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위원장이 좋아하는 증인은 다 채택하고 말이야…."
(현장음) "야, 어디다 대고 함부로 얘기하는 거야!"
국정감사 시작 전부터 증인 채택 논란이 불거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오늘(17일) 오후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재벌 개혁'과 관련한 야당의 맹공이 예상됩니다.
'포털 편향성' 문제로 여당의 타겟이 된 네이버, 다음카카오 관계자도 안행위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어제(16일) 새누리당이 주최한 포털 토론회에 정작 두 업체가 불참하면서 여당은 집중포화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어제)
- "네이버는 시가 총액이 약 15조 원, 다음카카오는 7조 원대 대기업으로서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도 함께 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포털 측은 "정상적 토론회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혀 양측 사이의 긴장감이 국감장에서도 팽팽히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