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1일 재신임투표 입장을 철회했다.
문 대표는 이날 김성수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발표문을 통해 “어제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 결의를 존중한다”며 “제 뜻은 거둬들이고 모두의 충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원과 국민의 뜻을 묻고자 했지만 당무위원회과 국회의원, 혁신위까지 함께 나서서 애써주시고 총의를 모아줬다”면서 “야권의 통합을 위해서도 더 노력해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진통 끝에 총의가 모아진 만큼 당 구성원 모두가 같이 존중하고 승복함으로써 단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당내 문제로 국민과 지지자들께 걱정을 끼쳤다”며 “더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달라진 모습을 실천으로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9일 재신임투표 의사를 밝혔고, 비주류가 사실상 ‘체제 굳히기’라며 철회를 요구했으나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또 13일부터 사흘간 투표실시 계획까지 발표하는 등 재신임투표 의지를 확고히 내비쳤다.
대치가 이어지자 중진들이 나서 이틀 연속 문
문재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문재인, 결국 재신임투표 입장 철회했네” “문재인, 입지 확립했나” “문재인, 비주류와 갈등 봉합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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