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3박4일 간의 유엔 정상외교 일정을 마무리하고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개혁·개방에 나설 것을 호소하며 통일 한반도가 지구촌의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엔에서 정상외교를 펼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30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앞서 제70차 유엔총회에서 각국 정상 가운데 7번째로 연단에 올라 기조연설을 한 박 대통령.
박 대통령은 북한이 최근 추가 도발을 공언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북한은 추가 도발보다는 개혁과 개방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어 통일 한반도는 지구촌 평화의 상징이자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동북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북한 대표부 자리에서는 박명국 외무성 부상이 앉아 연설을 들었습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2차 대전 당시 혹독한 여성폭력을 경험한 피해자들이 이제 몇 분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유엔 창설 70주년을 축하하고, 조만간 유엔과 협의를 거쳐 평화유지군을 추가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