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어제(8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APEC 1차 정상회의에 참여해 '기후 변화와 에너지 안보와 WTO 도하개발어젠다 협상을 의제로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어제 회의에서는 특히 기후 변화와 관련해 2012년까지의 '교토 의정서' 체제에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가스배출국이 참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2012년 이후 새로 마련되는 대응 체제에는 더 많은 나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APEC이 힘을 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정부가 민간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각국 정상들이 호주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는 과정에
10분간 진행된 환담에서 노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동북아 다자안보 체제 구축에 러시아가 큰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요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기꺼이 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