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략 공천' 대상 전·현직 참모는 누구?

【 앵커멘트 】
청와대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확전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에 원하는 인물을 심기 위해 결국 전략 공천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벌써 여러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의 문제점으로 현역 의원이 유리하고, 정치 신인이 불리하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청와대의 이런 시각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공천을 점찍어둔 정치 신인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신동철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 등이 청와대가 공천을 챙겨줄 정치 신인으로 거론됩니다.

인지도가 높은 민경욱 대변인도 공천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조윤선 전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은 국회의원 경험이 있어 정치 신인은 아니지만, 공천을 받을 청와대 참모로 물망에 올랐습니다.

전·현직 청와대 참모들이 국회로 입성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에 우군이 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 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정책을 제대로 홍보하고 추진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여당 내에 박근혜 대통령을 보필할 수 있는 의원들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청와대는) 좋을 수밖에 없다는 거죠."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청와대는 당분간 공천룰에 대해 여당 내부 논의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국정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공천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