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 중인 나라입니다.
때문에, 항상 북한과의 전시 상황을 가정한 전투 계획인 작전계획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적이 알면 안 되는 사항인 만큼, 기밀 사항일 수 밖에 없는데, 이 내용이 일부 공개됐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은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일본의 대표적인 일간지, 아사히 신문이 한반도 전시 상황에 대비한 한미연합작전계획인 '작전계획 5015'의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작계 5015는, 방어에서 공격 개념으로 전환한 작계 5027, 북핵 시설을 정밀 폭격한다는 작계 5026, 북한의 급변 사태를 상정한 작계 5029 등 대응 방향에 따라 업그레이드된 작전계획의 최신판.
이 '작계 5015'엔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게릴라전 요소가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최근 기습적인 무력 도발을 자주 일으키는 만큼, 우리의 작전을 변화시켜, 북한의 체제 붕괴를 대비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작전계획과 관련된 내용은 우리들이 공개할 수도 없고, 공개해서도 안 되는 게 원칙입니다. 우리와 대치하고 있는 북한은 그것을 또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