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경북 구미갑) 의원이 12일 국회의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자신의 의원직 제명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몇 시간 앞두고 보좌관을 통해 ‘국회의원 사직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국회 관계자가 전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심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으며, 이날 본회의에서도 제명안이 상정될 경우 가결이 유력시됐으나 결국 자진사퇴로 제명이라는 불명예를 피했다.
앞서 심 의원은 지난 7월 대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심학봉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심학봉, 제명안 윤리위 통과했네” “심학봉, 제명안 본회의 통과할까” “심학봉, 성추문 휩싸였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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