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통과, 성추행 혐의 심학봉 의원 “국회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자진 사퇴”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경북 구미갑) 의원의 의원직 사퇴안이 12일 국회를 통과해 눈길을 모은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심학봉 의원 사직의 건'을 무기명 표결, 재석 248명 중 찬성 217명, 반대 15명, 기권 16명으로 가결했다.
국회의원 사직 안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 국회 본회의 통과, 성추행 혐의 심학봉 의원 “국회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자진 사퇴” |
앞서 심 의원은 이날 오전 보좌관을 통해 '국회의원 사직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애초 심 의원은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결정한 이후 자진해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자신의 의원직 제명안이 처리될 게 유력해지고 검찰도 이날 중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자 자진사퇴 결심을 굳혔다는 후문이다.
심 의원은 소속 정당이었던 새
그러면서 "그동안 베풀어 준 은혜에 감사하고 더 낮은 자세로 성찰하며 진중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 통과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