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친박 핵심인 윤상현, 김재원 특보를 데리고 미국을 찾습니다.
지난달 유엔 연설을 위해 출국할 때 환송을 나가지 않아 여러 해석을 낳은 김무성 대표도 환송식에 참석합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출국합니다.
3박 5일간의 일정에서 박 대통령은 나사 우주센터, 미 펜타곤, 한미 재계회의 참석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눈길을 끄는 건 순방길에 윤상현, 김재원 두 정무특보를 대동한다는 것.
이들은 정상회담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정에 함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 방문 시에는 늘 특보들이 번갈아 수행했으니, 정치적 의미는 없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
하지만, 내치를 맡는 정무라인이 순방에 합류하는 사례가 드문데다,
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는 두 사람이 함께 수행에 나서는 점 역시 정치적 해석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게 정가의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방미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문재인 대표와 공천룰 담판을 지었던 김무성 대표.
오늘 서울공항에는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