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뒤 우리 대통령으로는 두 번째로 미 국방부 펜타곤을 방문합니다.
박 대통령은 연합 방위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 기술 이전에 대한 미국 측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인데요,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미 사흘째를 맞아, 박근혜 대통령이 잠시 후 미 국방부 펜타곤을 방문합니다.
한민구 국방장관과 함께, 역대 우리 대통령으로는 두 번째로 펜타곤을 찾는 박 대통령은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점검합니다.
특히, 이번 펜타곤 방문은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의 핵심 기술 이전이 재논의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입니다.
한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카터 미 국방부 장관에게 핵심 기술 이전을 재차 요청하기로 했지만,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미국이 추진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논의가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은 만큼 공식 논의 가능성은 적지만, 물밑 논의는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펜타곤 방문에 이어 박 대통령은 존 바이든 부통령과의 오찬, 미국 국제전략연구소 연설을 차례로 소화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미국 워싱턴)
- "박 대통령의 이번 펜타곤 방문은, 미국 내에서 제기되는 한국의 중국 경사론을 불식시키는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외교적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