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수도권 이외의 격전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이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게 압승했습니다.
부산 영도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를 앞섰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 수성갑은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새정치연합 김부겸 전 의원의 빅매치가 예상되는 곳입니다.
수도권에 정치기반을 두고 활동하다 나란히 고향으로 간 두 사람.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는 김부겸 전 의원이 김문수 전 지사를 14%p 이상 앞섰습니다.
대구 동구는 여당 후보 간 경쟁이 예상되는 곳으로,
현역인 유승민 의원이 대항마로 떠오른 이재만 전 동구청장과의 대결에서 오차범위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부산 영도는 여야 대선주자군에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가상대결을 벌였습니다.
결과는 김 대표의 압승. 영도가 여권 텃밭이면서 자신의 지역구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야권의 텃밭인 광주 서구는 창당을 선언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새정치연합 조영택 전 의원을 세 배 넘는 격차로 앞섰습니다.
마지막으로 2017년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충청권.
내년 총선에서 통합이 예상되는 공주·부여·청양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의원과 새정치연합 박수현 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초박빙 접전을 벌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과 매일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해당 지역 유권자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 걸기 방식을 통해 실시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