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측 상봉단은 내일 속초에 모여 하루를 보낸 후 모레 상봉 장소인 금강산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
1차 이산가족 상봉단은 모레(20일) 이곳을 통해 버스를 타고 상봉 장소인 금강산으로 가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남측 상봉단들은 이를 위해 내일(19일) 강원도 속초에 집결해 신원확인과 방북 교육 등을 받으며 하루를 보낼 예정입니다.
이어 첫 상봉이 이뤄지는 모레 12시 40분 점심 식사 뒤, 오후 3시 단체상봉에서 꿈에 그리던 가족과 첫 만남이 이뤄지며 이어 환영만찬 등 두 번의 상봉행사를 갖습니다.
1차 상봉은 북측이 신청한 96가족이 참가하며 2박3일간 총 개별 상봉과 단체식사, 단체 상봉 행사 등 6차례의 짧은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2차 상봉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이며 남측이 신청한 90가족이 헤어졌던 북측 가족을 만납니다.
특히 이번에는 우리 측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며 과거 한 시간이었던 상봉 시간이 두 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신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