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는 김규현 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외교안보수석은 지난해 2월 외교부 1차관을 역임하다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에 발탁됐다.
정통 외교관 출신이지만 NSC업무를 시작하고 불과 8일 만인 2014년 2월 남북고위급접촉 때 우리측 수석대표를 맡아 남북대화 테이블에 앉아 원동연(67)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상대하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관으로는 특이하게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북미 1과장과 북미국 심의관, 주미공사 등을 대미외교라인을 두루 거치고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외교부 1차관을 맡아왔다. 2006∼2007년 국방부 국제협력관으로 파견 근무를 해 국방부 인사들과도 소통도 원활하다는 평가다. 조용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전략적 판단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김규현 신임 수석은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 1차장, 임성남 신임 외교부 1차관 모두 외시 14기 출신이다. 또 김 수석과 조태용 1차장 모두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는 경기고 선후배 사이기도
[김기정 기자]
▲1953년 서울출생 ▲ 경기고 ▲ 서울대 치의학과 ▲ 외무고시 14회 ▲ 북미1과장 ▲ 주미대사관 참사관 ▲ 북미국 심의관 ▲ 국방부 국제협력관 ▲ 주미대사관 공사 ▲ 장관 특별보좌관 ▲ 외교부 차관보 ▲ 외교부 제1차관 ▲ 국가안보실 1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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