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주말 신당 경선 4연전 결과에 각 캠프의 분위기는 엇갈리고 있죠?
기자) 네, 우선 4연전에서 압승을 거둔 정동영 후보 측은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며 화색이 도는 분위기입니다.
정동영 후보는 선대본부장과 각 참모들의 인화와 열정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희생과 봉사 헌신적으로 임해주셔서. 팀웍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하늘도 움직인다."
동시에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직,동원 선거의 비판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대응했습니다.
경선결과에 토를 달지 말고 페어플레이를 하자는 것입니다.
노웅래 / 정동영 캠프 대변인
-"본인들이 이기면 자발적인 지지고, 본인들이 지면 그것은 조직선거니 동원이니 하는 것은 반칙이고 구태다."
반면 손학규 전 지사측은 비장한 분위기입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단 한곳에서도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이 큰 타격이었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조직선거, 동원선거, 기획선거 양상만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정동영, 이해찬 두 주자를 비판했습니다.
손학규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당의장 선거가 아니라는 것, 대선 후보선거라는 것, 야당이 되기위한 것이 아니라 집권하기 위한 경선이라는 점 분명히 인식해달라."
더이상 손학규 대세론이 유효하지 않다는 캠프내 반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캠프 내 전략의 상당한 변화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우상호 / 손학규 캠프 대변인
-"손학규 대세론은 없다는 것. 오직 추격전 만이 남았다는 것이다. 더이상 1위라는 안이한 자세가 아니라 3위라는 비상체제를 가동할 것이다."
또 지지자들에게 SOS를 신청하고 망설이는 선거인단에게 누가 대선에서 승리할 지 강력 설득해나갈 예정입니다.
이해찬 전 총리는 강원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민주개혁세력의 소망이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손학규 대세론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조직동원으로 승리가 결정된 것을 타파해 깨끗하고 공명한 경선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승조 / 이해찬 캠프 대변인
-"충북 민심의 왜곡을 광주 전남에서도 통하게 한다면 스스로 자멸하고 말 것이다. 정당한 1등 선거 방식으로 1등하는 후보만이 감동주고, 대선후보로 선택 받게 될 것이다."
세명의 경선후보는 4연전의 결과분석을 토대로 추석연휴 직후 예정돼 있는 광주·전남과 부산·경남 경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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