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수많은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강력한 사제폭탄의 원료를 국내로 밀수하려던 외국인 5명이 최근 우리 정보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지지활동을 하려던 것으로 파악돼 대규모 폭탄테러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국가정보원은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IS 지지·동조 활동을 하던 테러위험 외국인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와 관련해 비공개 보고에서 “많은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사제폭탄을 만들 수 있는 원료인 질산암모늄을 국내로 밀수하려던 외국인 IS 동조자 5명을 적발했다”며 “이들의 입국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IS에 가담하려 한 내국인 2명을 추가로 적발해 출국금지하고 여권을 취소했다고 보고했다.
또 올해초 IS에 가담한 김모(18)군은 지난 5월까지 행적을 추적했으나 이후 두절된 상태라고 밝힌 뒤 “현재 어떤 상태인지 자세하게 알 수 없다”며 “생사를 확인할
이밖에 국정원은 총 60만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사상최대 규모의 필로폰(600억원 상당)을 밀반입하려던 조직을 포함해 총 31건, 165명의 국제범죄 사범을 적발했다면서 “테러 위협과 국민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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