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3일 부산 동래구의 한 음식점에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
배석자 없이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이날 만남에서 안 의원과 오 전 장관은 역사교과서 문제 등 국정 현안은 물론 새정치연합의 당내 혁신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총선을 앞둔 부산지역 민심과 지역 현안인 신공항건설, 2030 엑스포 문제 등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안 의원의 한 측근은 “안 의원이 강연 차 부산을 방문하면서 평소 친분이 있는 오 전 장관을 만나 국정현안과 정치권의 주요 이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지만 총선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며 확대 해
오 전 장관 역시 “지역 현안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을 뿐”이라며 안 의원과의 연대나 총선 출마설에 대해 부인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그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시간이 더 흘러 봐야 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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