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내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당장 내년 총선에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총선에 영향 줄 문제가 아니라며 국정화 강행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오, 정병국, 정두언, 김용태 등 새누리당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미 당론으로 채택된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내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어제)
- "여론조사에서 뭐 10% 밀리고 뒤집혔다 걱정들 많이 하시는데 전혀 걱정들 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 대표는 오늘도 기자들을 만나 "국정화는 정쟁 대상이 아닌 정부 고시로 끝날 문제"라며 내년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대신 국정화에 대한 반감은 인정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국정 교과서가) 최선의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차선의 방법입니다. 그 방법이 아니고서는 이 잘못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 하지만 향후 여론에 따라 당내 반대 목소리도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김 대표 측은 내심 당내 갈등으로 번질까 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