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야당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대국민 여론전을 이어갔는데, 이를 막을 뾰족한 방법이 없어 고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청와대 정무수석 같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문재인·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시민들과 만나 현행 검인증 역사교과서를 체험합니다.
문 대표는 집권 세력이 새빨간 색안경을 쓰고 있다며 공개토론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 "국정화 말고는 길이 없다고 얘기를 했던데 그런 억지가 어딨어요? 청와대 회동 때 김무성 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 같았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국정화 교과서는 친일 독재 교과서라며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항일투쟁은 늘 미래입니다. 민주화 운동이 그래 왔듯이 늘 현재진행형입니다. 이번에는 이 손자가 대신하겠습니다."
야당은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을 앞서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반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국정화 확정고시를 막을 수단이 없다는 점이 고민입니다.
최재천 정책위의
내일(27일) 대통령 시정연설, 다음 달 2일 확정고시를 앞두고 이번 주 여야 충돌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